📌 컬쳐핏 확인, 왜 중요할까요?
각 조직이나 회사는 각자의 고유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업종 특성에 따라 조직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고,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 업무 방식에 차이가 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아무리 좋은 이력을 가진 인재라도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 비전, 업무 방식이 지원자의 가치관과 일치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협업과 적응이 원활해야 팀 안에서 개인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직의 문화가 지원자의 가치관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컬쳐핏(문화 적합성)’이라 부릅니다. 구성원들 간의 컬쳐핏이 조화롭다면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해지고 당연히 업무의 효율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컬쳐핏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채용한다면 퇴사율을 낮출 수 있고 긴 시간 동안 조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도 있습니다.
💬 컬쳐핏 인터뷰, 이렇게 질문해 보세요
지원자와의 컬쳐핏은 인터뷰나 레퍼 체크, 사전 과제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 태도, 행동 양식 등을 알아볼 수 있고요. 레퍼런스 체크처럼 이전 직장의 인사 담당자나 동료들을 통해 지원자에 대해 간접적으로 지원자에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는 사전 과제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협업 능력, 적응력 등을 확인해 보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터뷰는 컬쳐핏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인데요. 직접적인 질문 이 외에도 ‘시나리오’에 기반한 질문을 한다거나 ‘이전 경험’에 대해 물어보며 지원자의 컬쳐핏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컬쳐핏,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까요?
인터뷰까지 모두 마친 후, 지원자가 컬쳐핏에 잘 맞을지 어떻게 결정 하시나요? 함께 참여했던 면접관들과의 의견을 통해 결정할 수도 있지만, 컬쳐핏을 평가할 몇 가지 척도를 마련해둔다면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직의 가치관, 문화, 특성을 ‘컬쳐핏 평가지’로 정리하고 기준에 따라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이죠. 이렇게 기준점을 마련하고 컬쳐핏을 평가한다면,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128 페이지에 달하는 허브스팟의 컬처 코드
CRM(고객 관계 관리)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인 허브스팟은 제품을 디자인하듯 조직 문화를 하나의 제품으로 생각하고 구축해왔습니다. 무려 5~6년의 시간을 들여서 말이죠. 허브스팟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13년에 ‘컬처 코드’라는 문서를 세상에 선보입니다. 이 문서는 128페이지에 달하며 허브스팟이 중시하는 가치, 일하는 방법, 허브스팟 조직의 장점에 대해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조직문화 문서 ‘컬처 데크’로부터 모티브를 받았다고 해요.) 이 문서는 내부 구성원에게는 조직 생활의 가이드라인이 되고, 외부 지원자에게는 허브스팟에 취직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허브스팟은 이 "컬처 코드"를 바탕으로 통해 지원자가 회사의 가치와 문화에 대해 이해했는지,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컬쳐핏을 체크할 때의 좋은 기준이 마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조직문화, 지금부터 만들어보세요
우리 조직의 문화에 대해 뚜렷하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없다면, 단계별로 천천히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하루 아침에 문장 하나로 정리하는 것 보단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함께 지킬 수 있는 규칙과 기준을 세워본다면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위버에서 추천하는 아래의 단계를 따라 우리 팀 만의 고유한 문화를 정해보세요.
1단계 : 우리 팀의 스토리 만들기
우리 팀은 어떤 팀인지, 그리고 팀에서 구성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모여 의논하고 합의해 본 적이 있나요? 지금까지 팀이 있기까지 과거의 일들을 이야기로 정리해 보면 우리 팀의 장점과 추구하는 가치가 또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팀 위키 만들기 워크샵’ 같이 외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팀의 시간을 거꾸로 훑어보고 앞으로 추구할 가치를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팀으로서 개선하고 싶었던 점을 이야기 나누고 새롭게 추구하고 싶은 가치와 목표를 또렷하게 정해보세요.
2단계 : 팀 룰 정하기
팀원들 간의 약속인 팀룰! 약속과 규칙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죠. 그뿐만 아니라 팀의 상황을 고려해 만든 규칙이라면, 팀 구성원들이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팀원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상호 신뢰를 만들기도 합니다. ‘일잘팀을 위한 팀룰 만들기 워크샵’을 통해 지금까지 함께 경험한 요소들, 또는 평소 눈빛으로 주고받은 것들을 눈에 보이게 정리해 봅시다. 일을 잘하기 위한 우리 팀만의 룰, 그 룰은 시간이 쌓여 문화가 될 거예요.
3단계 : 관계의 간격 좁히기
문화를 만드는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소통하지 않는다면, 문화는 힘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문화 역시 팀원들끼리의 관계가 돈독해야 유지될 수 있어요. 팀원들과 딱딱한 업무 이야기만 해왔고 라포 형성이 덜 되었다면 ‘DISC 유형별 대화 공략법’을 통해 성향별 소통법을 익혀보고, '소통 공감 퀴즈쇼’에서 가볍고 재밌게 퀴즈를 풀어보며 관계의 스킨십을 만드는 것도 추천합니다. ‘DISC 유형별 대화 공략법’은 DISC 행동 유형 검사를 통해 팀원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각 유형별 선호/ 비선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소통 스킬을 익혀 적용해 본다면 관계의 간격을 좁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소통 공감 퀴즈쇼’ 프로그램은 리모컨을 활용해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주제로 팀별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푸는 시간이에요.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거나, 대화를 해본 적이 없는 동료들과도 편하게 앉아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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